쫄깃한 식감의 문어, 오징어, 낙지 등은
저희 집에서 사랑받는 식재료 중 하나예요.
주로 숙회로 편하게 즐기지만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며 맛보고 있답니다.
연휴 전에 돌문어 주문했었는데
징검다리 연휴라 배송이 늦어지는 걸 알고 있었기에
잠깐 잊고 있었는데
아침에 도착한다는 문자가 왔어요.
마침 저녁에 뭘 먹을까 하던 차라
더 반가웠던 문어였다죠.
문어숙회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삶아주는 게 관건인데요.
남편은 며칠 전 유명한 이모카세에서 맛보았던
문어숙회보다 맛있다며 엄지척!
문어 손질법부터
부드럽고 쫄깃하게 삶는법까지
차근차근 알아보아요!
문어 삶는 시간 재료 :
문어 1kg(2마리),
무 3cm 한 토막,
식초 1 큰 술,
설탕 1 큰 술,
물 넉넉하게.
세척 :
밀가루 2~3 큰 술.
*1kg 삶을 때 레시피로 소개해요.
1. 문어 손질
생물 돌문어로 준비했어요.
1kg인데 두 마리 분량입니다.
낙지, 주꾸미 등도 손질 방법이 같으니
알아 놓으시면 두루 활용하기 좋답니다.
먼저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
양쪽의 눈을 가위로 잘라주고요.
가운데 밑을 보면
입이 보여요.
손으로 눌러 제거하거나
잘 안 빠지면 살짝 가위로 잘라 빼내어도 되어요.
그리고 머리를 뒤집어서 안쪽
내장, 먹물을 제거해 주는데요.
사진처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요.
그 부분을 가위로 잘라주면
뒤집기가 수월해져요.
손가락을 넣어 뒤집어서
내장, 먹물을 제거해 주면
기본적인 손질은 끝나게 되어요.
2. 세척
볼에 손질이 끝난 문어를 담아주고
밀가루 2~3 큰 술을 넣어서
바락바락 힘주어 주물러줍니다.
그래야 미끈거리는 겉면이나 빨판도 세척이 된답니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궈주고요.
물기를 빼놓아요.
3. 쫄깃하게 삶기
육질이 연하고 탱글 해지는
재료들을 더해주면
더 부드럽게 삶아줄 수 있어요.
무, 설탕, 식초를 준비해요.
넉넉하게 잠길 정도의 물을 냄비에 담고
무 한 토막을 넣어주고요.
설탕 1 큰 술
식초 1 큰 술을 넣어서
팔팔 끓여줍니다.
끓는 물에 넣었다 뺐다를
2~3회 반복해 줍니다.
다리가 말려 올라가면
물에 푹 담가
3분 삶아줍니다.
이렇게요.
대략 1kg(500g 2마리) 정도면
쫄깃하게 3분 삶아주면 알맞고요.
양과 크기가 늘어나면 시간도 늘려줍니다.
커질수록 다리와 머리 연결 부분이 익는 시간이 걸려요.
4. 썰기
문어를 건져서
헹구지 않고
바로 재빠르게 얼음물에 넣어주면
더 쫄깃하게 된답니다.
요리법에 따라 먹기 좋게 썰어주어요.
5. 완성
단맛이 풍부하고
탱글 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더해져
맛있게 완성되었어요.
다른 요리에 활용하기도 하지만
숙회 그대로 먹어도 맛있고
초고추장 찍거나 기름장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죠.
1kg 정도면 성인 3~4인이 먹기 충분한 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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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문어를 올리는 지역들이 있죠? 제가 사는 지역은 올리진 않는데 오히려 꼬맹이로 인해서 별식으로 주로 삶아먹곤 해요. 꼬맹이가 요거 초장 찍어섭취하는걸 참 좋아하거든요. 이 때문에 가끔 한번씩 삶아서 숙회로 먹고 남는건 얼려두었다가 다른 요리를 하곤 해요.
제수용으로 삶을 땐 통으로 된 문어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오늘 손질법부터 삶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거에요.
삶는게 어려운건 아닌데 문어는 크기가 있다보니 손질할 때 좀 힘들긴 해요. 방법은 사실 주꾸미나 문어나 차이는 없습니다. 크기가 커지니 힘이 들어갈 뿐 ㅎㅎ 그럼 쉽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어 삶는 시간 재료
문어 1kg
물 1.5리터
무 한토막
손질시
밀가루 1컵
굵은소금 반컵
1. 문어 손질
문어는 냉동, 생물 모두 할 수 있는데 자숙은 이미 삶아진거라 생으로 준비해요. 저는 생물을 새벽배송으로 받아보았습니다. 1키로 정도 되는 큰 문어랍니다.
우선 내장을 제거해야 하는데요, 머리 뒷쪽을 보면 머리 안쪽에 이어진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가위로 끊어줘요. 그리고 머리를 뒤집어 주세요. 그럼 이렇게 내장이 바로 보일거에요.
그럼 안쪽에 있는 내장과 먹물을 말끔하게 떼어냅니다. 그리고 물에 잘 씻어준 뒤 머리를 다시 뒤집어 줘요.
이제 가위로 눈을 잘라주고요.
입을 위로 밀어준 뒤 가위 등으로 뜯어냅니다. 그럼 기본 손질 끝이랍니다.
2. 문어 세척
그리고 밀가루와 굵은소금을 뿌려준 뒤 바락바락 치대 겉면을 문질러 주어요. 겉에 점액질 성분은 맛도 덜어트리고 비린내도 유발해요. 손으로 빨판 사이사이 훑어가며 말끔하게 문질러 냅니다.
그리고 물에 깨끗하게 씻어내면 세척 끝이랍니다. 방법은 주꾸미와 비슷하죠? 크기가 커져서 힘이 들 뿐 어렵지는 않습니다.
3. 삶기
이제 삶아줄 차례인데요, 잘못 삶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연육작용을 도와줄 재료를 같이 넣어주는것이 좋아요. 설탕을 넣는방법, 녹차, 무 등등 다양한가 있지만 저는 무를 주로 사용해요. 무에 있는 디아스티아제 성분이 단백질 분해를 도와주어 연육작용을 하거든요.
특히 문어 삶은물을 가끔 사용하는 라임이의 경우 설탕이나 녹차 등을 넣으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무를 주로 사용한답니다. 물에 무를 넣어 팔팔 끓으면 불을 줄여서 10분정도 먼저 삶아 물에 성분들을 녹여줘요.
그리고 문어를 넣어주는데요, 그냥 넣어 삶아버리면 모양이 예쁘지 않습니다. 특히 통으로 상에 올려야하는 제수용은 예쁘게 동그랗게 삶아주어야 해요. 우선 윗 부분을 잡고 끝 부분부터 조금씩 넣었다 빼는 작업을 반복해요. 그러면 익으면서 끝 부분이 동그랗게 말려들어갑니니다.
그럼 말린 부분보다 위쪽까지 담궜다 빼면서 점점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주어요.
이제 반정도 동그랗게 말리면서 어느정도 모양이 잡히면 문어 전체를 넣어주어요. 그리고 중불로 삶아주는데요, 아랫쪽과 머리가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중간중간 뒤집어 줘요.
삶는 시간은 문어 크기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요, 700~900g정도의 문어라면 5~6분 정도면 다 익습니다. 1키로가 넘어간다면 7~8분정도 삶아주고요, 1.4키로 정도가 되면 10분~11분정도 삶아주셔야 다 익는답니다.
한번 뒤집어준 상태인데요, 껍데기은 금새 빨개진답니다. 이제 청주 한큰술을 넣어 완전히 익도록 삶아주어요.
젓가락으로 두꺼운 부분을 찔러봐서 쑥 들어가면 다 익은거에요. 다 익은 상태로 더 오래 삶으면 질겨져서 맛이 없으니 빠르게 건져냅니다.
그리고 얼음물이나 차가운 물에 담궈주면 여열로 익는걸 막을 수 있으며 살도 탱글해진답니다.
차례상에 올릴 땐 자르지 않고 이렇게 통으로 뒤집어서 올려주어요. 동그랗게 공처럼 예쁘게 잘 삶아졌죠? 상에만 올리는게 아니라 나중에 먹을거니까 질기지 않고 맛있게 삶아야겠죠?
요즘엔 수입 자숙문어도 팔긴 하지만 대부분 상에 올릴 땐 직접 삶아주시겠죠? 저희는 상에 올리진 않으니 이렇게 삶아서 잘라서 맛나게 복용하는답니다. 초장에도 찍어먹고 회무침이나 볶음, 버터구이까지도 만들어 먹어요. 파스타를 만들어도 맛있다고 하며요.
명절에는 이래저래 돈이 많은 양 들어가지만 그래도 차례상에 올릴건 다들 빠지지 않는 편이라 문어도 한번 올려봐요. 필요하신 분들은 맛나게 삶아보세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해산물이 더 맛있더라고요.
이제 슬슬 해산물을 즐겨야 하는 계절이 오고 있어요.
쫄깃한 문어도 그중 하나이고요.
손질과 삶는 방법도 확인하여
더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