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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국물끝내줘요

by ooof33 2024. 10. 10.

전복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국물이 뽀~~얀 전복 미역국 깊은 맛이 살아있어요

지났지만.. 울 셩군 생일 때 끓여먹은 미역국이랍니다.

이날 가리비 사다가 한우 등심이랑 같이... 포식한 날~~^^

가리비는.. 알이 굵고 평이 좋아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비주얼이 안 나와서 ㅠㅠ

사진 찍다가 그냥 패스~~

너무 기대했던 탓일까요... 생각보다는 별로더라고요. 흑흑~

그래도 이날, 전복 미역국은 제대로 끓여져서 온 가족이 맛있게 한 그릇씩~

마침, 친정 엄니가 놀러 오셔서...

제가 끓인 전복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정말 한 그릇 드렸더니 맛있다며 잘 드시더라고요^^

전복 is 뭔들이지요^^

지난번 아주버님이 살아 움직이는 크고 싱싱한 전복 한 박스를 보내오셨었어요.

회로도 먹고, 구워도 먹고~~

5마리 정도 남아서 냉동실에 바로 얼려두었는데

이번에 아들의 생일 미역국에 몽땅 다 넣어서 끓였답니다.

그때 따로 손질하여 얼려둔 내장도 있었거든요.

끓이는 과정 마지막에 내장도 함께 넣어서

구수하고 진한 미역국으로 완성시켰어요.

전복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재료에 따라 맛은 달라지지만~

미역국은 뭐니 뭐니 해도 푹~ 오랫동안 끓이는 게 제맛인 것 같아요^^

큼직한 전복 5마리 정도 넣었더니 건더기가 아주 풍성하더라고요~

전복은 오래 끓여도 질기지 않고 쫄깃하니까!! 먹기 좋고~

국물 맛도 시원하게 우러나와서~~

고기 미역국 싫어하시는 분들은 요렇게 전복이나 조개류 등을 넣어 끓이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계량 : 밥숟가락, 160cc 종이컵

5~6인분가량

전복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재료

전복大 5마리 (전복 내장)

마른미역 한 줌 분량

다시마 육수 8~9컵 (넉넉히)

참기름

국간장 또는 액젓, 소금

1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법,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미역 불리기~

저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들부들한 미역으로 늘 끓여 먹는답니다.

마른 미역 한줌 분량은 넉넉한 물에 담가 불려주어요~

보드라운 미역이라서 국물 떠먹을 때 따로 걸리는 게 없어서 좋더라고요.

요렇게.. 보드라운 미역은 물에 잠시만 담가주어도

풀어지니까 좋아요~

마른미역 한줌 정도를 불렸는데 양은 확 늘어나지요~

 

불린 미역은 흐르는 물에 헹궈주고,

가위로 슝슝 잘라줍니다.

2

육수 준비.

육수는 맹물을 써도 상관없지만, 저는 다시마를 넣어 살짝만 우려낸 물을 활용했어요.

그냥 생수를 사용해도 상관없어요.

미역국은 푹~ 끓일 거라 늘 넉넉하게 육수를 뽑아둡니다.

육수를 부었을 때 미역이 풀 잠길 정도로 부어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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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전복 손질할 때 한 박스 모두 다 손질을 마치고, 냉동실에 얼렸었거든요.

그래도 한 번 더 칫솔로 싹싹 닦아서 썼어요.

내장은 지난번 손질하고 바로 냉동실에 얼렸는데

미역국에 넣으려고 해동시켰답니다.

내장은 터트리지 않았고 전복 넣을 때 통째 넣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먹을 국이라 내장을 터뜨려 끓이면서 맛의 변화가 클까 싶어서

마지막에 통째로 넣었답니다 - 그건 그냥 아빠의 입으로)

손질한 전복은 먹기 좋은 두께와 사이즈로 잘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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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넣고 볶기 전 국간장 1스푼과 참기름 2스푼 가량을 넣고 조물조물

잠시만 미리 밑간을 해둡니다.

그런 다음 불을 켜고 달달 볶아주는데요.

미역이 부들부들 해질 때까지 볶아주면서

수분이 없어진다 싶으면 육수를 약간씩 추가해주면 달달 볶아줍니다.

미역을 잘 볶아주면 육수가 훨씬 뽀얗고 맛있게 잘 우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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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가량 달달달 볶아주다가

육수를 넉넉하게 부어줍니다.

육수는 좀 넉넉해도 괜찮아요. 뭉근하게 끓이면 금방 줄어든답니다.

육수를 붓고 약 10분~15분 이상 뭉근하게 끓여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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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손질해둔 전복과

내장도 통째로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전복과 내장을 넣으니 금세 육수가 뽀얗게 우러나오네요.

진국이야 진국ㅋㅋㅋㅋ

요렇게 넣고 전 10분 이상 더 끓여주었답니다.

끓일수록 뽀얗고 진하게 우러나는 전복 미역국~

막막 퍼먹고 싶어지는 비쥬얼입니다^^

조개류나 해산물이 든 미역국은 국물 맛이 시원하고 깔끔해서 좋은 것 같아요.

요렇게 총 30분 정도 뭉근하게 끓이고,

마지막으로 간을 보아 싱거우면 국간장이나 액젓

깔끔한 맛이 좋으시다면 소금을 넣어 마무리하면

전복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완성!

 

전복을 듬~~뿍 넣어 그릇에 덜어보았더니 훨씬 먹음직스럽네요^^

전복은 우리 둘째가 킬러라서...ㅋㅋㅋ

미역국에 넣는다고 잘라놓은 전복을 보고선 회인 줄 알고 집어먹으면 안 되냐고... ㅋㅋㅋ

그 정도로 좋아하는 녀석이네요.

그릇에 덜어둔 전복은 아마도 둘째가 거의 다 먹은듯싶어요.

오빠는 한두 개만...

웃프다....

지난 주말에 식구들과 외식도 하고 집에서 술한잔 더 하면서 미리 생파를 했다고 
생일 당일에 뭐 차리지 말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미역국을 끼리드려야지. 
개인적인 기호로 소고기 미역국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들깨미역국을 끓일까, 조개살을 넣을까 고민했는데 
장보러 갔다가 마트에서 전복을 싸게 팔길래 사왔습니다.
집에 마른 미역이 아직 남아 있었지만 약간 뻣뻣하고 맘에 들지 않아서 새로 샀다.
전남 고흥산 어린 미역을 말리고 숙성시켰다는 동원 양반 어린 미역을 사봤어요.
살아있는 활전복 5마리에 8,758원(이마트 성수점 기준)
전복 크기가 좀 작긴하지만 나름 만족스럽다.
전복을 고거 쬐끔 섭취해서 될랑가 모르겠지만 엄마님의 여름철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


잘게 자른 미역이고 어린 미역이라서 그런지 찬물에 5분정도 불렸더니 금세 불어놨습니다.
미역 불리기 전에 마른 미역을 얼마큼 할 지 고민스러울 수 있는데
2~3인 기준으로 한 줌이면 충분해요.
양 조절 잘 못하면 미역 바다를 경험할 수 있음. 
냄비를 달구고 기름을 두른다.
불러놨던 미역은 흐르는 물에 씻어서 두 손에 살짝 쥐을 만큼 물기를 제거한 후에 볶아주면 됩니다.
단, 미역의 물기는 너무 꽉 짜지 않도록 합니다.
미역에 물기가 어느정도 있어야 냄비에 붙지 않고 잘 볶을 수 있다는 사실.
물기를 너무 쫙! 짜버렸다면 볶을 때 물을 조금 넣으면 괜찮아집니다.







달궈진 냄비라서 촤르륵~ 촤르륵~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볶아집니다.
다진 마늘 한 조각 넣어 같이 볶아요.
원래 미역국에는 보통 대파, 마늘을 넣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나는 마늘을 조금 넣아요.
하지만 대파는 식품궁합으로 상극이라 절대 넣지 말아야한다고 합니다.
미역을 볶을 때 국간장을 한 스푼 넣고 같이 볶아 풍미를 더해주어요.
간장을 넣으면 쉽게 탈 수 있는데 너무 탈거 같으면 물을 쪼로록 넣어주면 됩니다.













적당히 볶아졌을 때 물을 넣으면 되는데 쌀뜨물이 있으면 비린내도 제거되고 더 구수해서 좋아요.
뜨거운 냄비에 물을 넣을 때는 뜨거운 김이 갑자기 올라올 수 있으니 손을 데이지 않게 조심해쟈.




나는 쌀뜨물 1.5리터 정도에 생수 한 컵 더 넣었어요.



미역을 충분히 볶기도 했고, 쌀뜨물 그 덕에 벌써 뽀얀 국물이 되었어요.



아직 간을 하기 전으로 뚜껑을 닫고 강물에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서 2~30분 이상 푹 끓여주어요.
개인적으로 푹 익혀 부들부들하고 진한 미역국을 좋아해서 뭉근히 오래 익히는 편입니다.
간은 국이 거의 다 끓여졌을 때 하는 것이 좋아요.












미역국이 끓는 동안 전복을 손질합니다.

전복 손질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으니 잘 따라하면 됩니다.

일단 주방용 솔을 이용하여서 전복을 쓱싹~ 쓱싹~ 문질러서 가장자리 거뭇한 것을 제거합니다.



뽀얗게 잘 닦여진 활전복.
하지만 전복손질이 아직 끝이 아닙니다.







숟가락으로 전복과 전복껍데기을 떼어야 합니다.
이 때에 내장이 터질 수 있으니 최대한 껍데기쪽으로 가깝게 숟가락을 긁어 떼어낸다.






빨판(?)같은 걸 껍데기에서 분리하면 전복 내장이 나타나요.






활전복이라 싱싱한 상태이기 때문에 전복내장도 흐르는 물에 씻어 전복살과 분리해서 준비합니다.
전복은 전복살보다 전복내장에서 농축된 깊은 맛이 나고 영양 덩어리다.
마지막으로 전복 입을 제거하고 껍데기에 붙어 있던 쪽도 솔로 쓱싹쓱싹 닦아주면 전복 손질이 끝나요.
이빨처럼 생긴 전복입은 한쪽 모서리(?)에 숨어 있는데 끝을 칼로 잘라내는 것이 편해요.
살아 있는 활전복이라 살짝 움직이기는 하지만 막 징그럽게 꿈틀거리는것이 아니라 손질하기 어렵지 않아요.
전복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슬라이스해 놓아요.
이대로 기름장에 복용하면 전복회가 되는 거임.
크흐
미역국만 끓여먹자던 초간단 생일상이지만 그래도 뭔가 해야지 싶어서
차돌박이 숙주볶음과 팽이버섯전도 동반해 준비합니다.
그 사이에 푹 끓여진 미역국.
이쯤 되면 미역국은 거의 다 완성한 거임. 




충분히 끓여진 미역국에 손질한 전복 살과 내장을 넣고 
국간장(집간장) 1스푼과 액젓 2스푼을 넣어 간을 하면 됩니다.
간은 개인 기호에 따라 제대로(?) 넣으면 되는데
국간장만 넣으면 너무 칙칙한 색감이 되니 풍미를 위해 1~2스푼만 넣고
나머지 간은 액젓(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아무거나)으로 간을 하는 것이 좋아요.
액젓이 없으면 깔끔하게 소금으로 해도 괜찮지만 액젓이 있어야 확실하게 맛있어집니다.





전복은 살짝만 익혀도 되서 나중에 넣었는데 언제 넣어도 크게 상관없을 듯해요.

다시 바글바글 끓인후에 참기름을 두르면 전복미역국 완성입니다.


사실, 전복미역국은 엄마 생신 전날 밤에 미리 만들어 놓고 아침 생신상에 데워서 올렸어요.
미역국은 오래 푹 익혀야 맛있어서 전날 끓여 놓으면 맛이 더 깊어집니다.
사실, 아침 먹고 바로 출근해야 되서. 

휘뚜루~ 마뚜루~ 볶아낸 차돌박이 숙주볶음과 
채소와 계란, 부침가루 등을 섞어 부쳐낸 팽이버섯전, 
그리고 엄마표 밑반찬까지 곁들여 엄마님의 아침 생일상적인 것을 완성합니다.
뜨끈한 전복미역국 후루룩 들이키니 속이 다 풀립니다. 
어제 술도 안 마셨는데 왠 해장?! 
전복미역국 국물이 엄청 개운하고 시원하면서 감칠맛이 나서 넘 맛있습니다.

전복 내장이 들어갔지만 전혀 비리지 않고 고소하고 훨씬 깊은 맛이 나요.
단순한 미역국이 아니라 보양국을 복용하는 기분이 든다. 
전복은 회로 먹었을 때보다 익혔을 때 쫀득한 식감이나 맛이 훨씬 더 좋아요.
전복요리는 보통 전복버터구이나 전복죽을 해섭취하는데
이렇게 생일상 메뉴로 전복미역국으로 먹으니 넘 맛있으며 괜찮다.
입맛 없을 때나 원기회복이 필요할 때 전복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추천입니다.요렇게 끓여 내니 미역국이지만 보양식 먹는 기분

생일상 미역국 맛있게 잘 먹었네요